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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1 - 잘가라 PEN2, 반갑다 G2. by 토이베드


  올해 03월 올림푸스 E-P2와 코니카 AR 어댑터를 구입해서 가지고 있던 헥사논 렌즈를 마운트 하여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사진생활을 했다. 그런데 하나 걸리는 것이 있었으니 헥사논이나 기타 수동렌즈를 펜2에 마운트 했을때 촛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펜2의 액정을 보면서 촛점을 맞추면 되지 않겠나 하는 단순한 생각을 했지만 대낮의 햇빛 아래서 액정화면을 보면서 촛점을 맞추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

밝은 환경에서 액정을 보는것도 문제지만 촛점을 맞춘후 피사체의 움직임이나 바디를 들고 있는 팔의 위치에 따라서도 촛점이 자주 어긋났다.

다행스럽게 올림푸스 E-P2에는 VF-2라는 전자식 뷰파인더와 확대 기능이 있어 촛점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VF-2를 바디에 장착한 상태로 가방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을때 VF-2가 자주 벗겨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한번은 어깨에 덜렁덜렁 매고 다니다 VF-2를 잃어버릴뻔도...

올림푸스 E-P2 크기정도의 바디에 VF-2가 내장되었더라면 훨씬 사용하기 편리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E-P2를 몇 달 사용하다 다른 바디쪽으로 알아보게 되고 파나소닉의 G2에 지름신 강림! 결국 펜2를 팔고 G2를 구입했다. -_-;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과 수동렌즈를 5달정도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플랜지백이 짧아 어댑터를 사용하여 여러벤더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수동으로 촛점을 맞출수 있는 스플릿 스크린(소프트웨어적이나 하드웨어적으로) 같은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만약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에 스플릿 스크린 기능이 있는 제품이 출시된다면 바로 갈아 타야겠다. :)


암튼... 잘가라 Pen2, 반갑다 G2.